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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가다]日 ‘올림픽 효과’…‘거리의 스포츠’가 떴다

2021-08-14 6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도쿄 올림픽을 치른 일본 코로나 때문에 잃은 것도 많지만 얻은 것도 분명 있습니다.<br> <br>초고령 사회에서 어른들에게 치이던 젊은이들이 모처럼 길거리 스포츠 덕분에 활기를 찾고 있는 겁니다.<br> <br><세계를 가다>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빠른 속도로 급경사를 내려오고 곧바로 언덕을 넘어섭니다. <br> <br> 몸과 보드가 하나가 된 채 점프도 합니다. <br> <br> 스케이트보드 연습장을 누비며 땀범벅이 된 10대들은 기술 연습 자체가 즐겁습니다. <br> <br>[와카나 유리아 / 중학생(경력 5년)] <br>“불가능했던 기술이 될 때 정말 기뻐요. 저도 (금메달리스트들처럼) 대회서 1등하고 싶습니다."<br><br> 이번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13살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를 포함해 일본 10대 선수들을 중심으로 무려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.<br> <br> 스케이트보드에 열광하는 일본 10대들로 판매점은 특수를 맞이했습니다. <br><br> 스케이트보드 관련 정보로 SNS도 시끌벅적합니다.<br> <br>[이와미쓰 마코토 / 장비 판매점 대표] <br>"언더그라운드랄까. 인정받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, 도쿄올림픽을 통해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(다행입니다.)" <br><br>"연습장 이용객은 초중학생들이 대부분인데요, 부상 위험도 있지만 부모들은 자녀에게 도심형 스포츠를 장려하는 분위기입니다." <br> <br>[구와나 / 학부모] <br>"본인이 즐겁다고 하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. 나이 관계없이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." <br> <br>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길거리 문화로 주목을 받았던 스케이트 보드는 한때 소음과 안전 문제 등으로 골칫거리였습니다. <br><br>그러나 올림픽을 앞두고 생활 체육 활성화 대책에 따라 공공 연습장은 2배 이상 늘었고 보드만이 아니라 올림픽 종목인 자전거 장애물 경주와 길거리 농구장 등 복합 도심형 스포츠 공원이 대기업의 지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. <br> <br>[마쓰우라 가야노 / 도쿄스포츠플레이그라운드 담당] <br>"각각의 스타일로 멋을 추구하고, 거기서 새로운 문화가 조성돼 이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…이것이 사회 전체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." <br><br> 초고령사회, 일본에서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새 문화가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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